‘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25일 인천시 동구 동구행복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장기자랑을 펼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가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한 ‘제23회 노인의날 기념행사’가 25일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열렸다. 기념행사는 지난달 2일 노인의날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한 차례 연기됐었다.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과 이용범 시의회 의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등을 비롯해 군·구노인회 지회장, 일반 노인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단체 등 68명에게 표창과 감사장 등이 수여됐다.

특히 이창순 남동구노인회장이 30년간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표창을 받았고, 서구노인복지관은 노인 여가복지 증진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소순홍 대한해동불교 조계종 화엄정사 주지는 지역 경로당에 쌀 등 물품을 후원하고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등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함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노인단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대행사로 노인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겨루는 노래 및 장기자랑대회가 진행돼 흥겨운 무대가 연출됐다. 행사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인천노인 서예대회, 8일 노인연합회장기 게이트볼 대회 등 11월 한 달 동안 노인들을 위한 지역 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박남춘 시장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한 축으로써 지역공동체와 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행복한 어르신들과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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