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27일 SK 등 대형 건설사와 함께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및 참여 비율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인천에서 대규모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 GS, 포스코, 롯데, 호반, SK, 한화, 대방, 동부건설 등 9개 대형 건설사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지역 업체 수주 확대 및 지역자재·인력·장비 사용 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역 업체의 원·하도급 수주 실태를 개선하고 하도급 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9개 대형 건설사의 인천 내 주요 53개소 건설 현장에서의 인천 업체 수주 확대 및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대형 건설사 임원들은 "각 건설 현장에서 지역 업체 참여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협회의 추천 등을 통해 우수한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채기병 건설심사과장은 "빠른 시일 내 인천의 대형 건설사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건설산업을 위해 연초부터 공공·민간부문을 대상으로 관련 협회와 현장방문 합동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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