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 여울은 2020년 레퍼토리 시즌제 도입에 앞서 예술단의 창작 역량 강화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도립예술단원들과 외부 아티스트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아르츠클래식 ‘미술, 음악을 입다’, 창작국악 ‘만복사저포기’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어울, 여울은 댄스컬 ‘심야포차’다.
러시아 극작가 막심 고리키(Maxim Gorky)의 희곡 ‘밤주막’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이 작품은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용과 극, 음악 등 여러 장르에 녹여낸다.
도립무용단 안문기 수석단원의 연출 및 안무와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작곡가 시온성이 음악을 맡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위로를 건넨다. ‘심야포차’는 3일 오후 8시 전당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어울, 여울의 마지막 작품은 나혜석의 삶을 춤과 극을 통해 그려보는 무용극 ‘혜석을 해석하다’이다. 이 작품은 조선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자 작가였던 나혜석(1896~1948)을 모티프로 삼았다. 지난 8월 도립무용단의 단원창작프로젝트 ‘턴어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 김혜연(도립무용단) 단원과 연주하(도립극단) 단원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7일 오후 5시 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박광섭 기자 ksp@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