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이 톈진사회과학원과 손잡고 도시외교와 대기환경, 산업경제 등 국제협력 방안과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인천연구원은 오는 4일 오후 2시 송도 국제도시 내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제4회 동아시아 문호도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연구원과 톈진사회과학원 두 기관은 동아시아지역 문호도시의 싱크탱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과 톈진 저마다의 도시발전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정책사례를 공유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외교, 대기환경, 산업경제 분야에서 해당 지역 거버넌스의 주축인 공공 싱크탱크가 수행한 대외협력 정책의 방향과 연구성과를 포럼의 주제로 설정했다.

인천연구원과 톈진사회과학원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과제를 공동 모색하기 위해 정례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중·일 동북아 3개국의 수도권에 위치한 문호도시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 공간적, 기능적 맥락에서 유사한 도시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서로의 장점을 보고 흡수하는 데 수월하고, 의미 있는 정책 시사점을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식 인천연구원 원장은 "이번 포럼은 한중 인문교류 차원에서 동아시아 문호도시들의 현황과 특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도시들에게 현재 주어진 정책과제들을 나누면서 각 도시 싱크탱크들이 해야 할 역할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