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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정의&예방법
  • 기호일보
  • 승인 2019.12.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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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나사렛국제병원 심장내과  과장
박일 나사렛국제병원 심장내과 과장

지질 또는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영양소 중 하나로 인체의 구성과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이다. 이러한 지질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흔히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혈중농도가 높은 것을 이상지질혈증 또는 고지혈증으로 통칭해 부르게 된다. 

고지혈증은 30세 이상 성인의 절반(47.8%)인 약 1천600만 명이 가지고 있으며 남자는 10명 중 6명(57.6%), 여자는 10명 중 4명(38.3%)이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지혈증 환자도 증가한다. 남성은 30대 이후의 연령대에서 대략 절반 정도의 인구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으나 여성은 50대 이후에 고지혈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고LDL콜레스테롤혈증 및 대사증후군이 폐경 전에 비해 폐경 후 4배까지 증가하게 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는 많다. 지방 위주의 식생활, 운동 부족, 유전적인 체질에 따른 것 등 1차적인 것과 내분비이상, 신장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으로 병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2차적인 것이 있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발병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만일 고지혈증이 원인이 돼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가 필수적이다.

고지혈증의 치료 목적은 동맥경화증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최종적으로 발생하는 심근경색증과 뇌경색을 예방하는 데 있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거나 당뇨병·심장병 등이 있다면 약물요법을 시작하나 나이가 젊거나 경증이고 흡연 등의 나쁜 습관이 없다면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시작한다. 

음주의 경우 직접적으로는 동맥경화질환에 위험 요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도한 음주가 생활화되는 경우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해 간접적으로 동맥경화질환 악화의 큰 주범이 된다. 

또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 등의 유해 성분이 혈관과 혈액성분에 작용해 혈압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켜 혈관에 부담을 줘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므로 생활 전반에 걸친 개선 방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개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거나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나는 경우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약제 선택 및 시작 여부의 기준은 개개인이 동맥경화질환에 대해 어떠한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우선 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로 치료의 시작은 LDL콜레스테롤을 기준으로 시행하며, 중성지방의 수치도 함께 감안해 약제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이상지질혈증에서 사용하는 스타틴이 당뇨를 유발한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함께 발표돼 약물치료의 시작을 미루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의 득과 실을 항상 고려해 심장내과 전문의 진료를 바탕으로 약제를 선정하고 관리해 나간다면 동맥경화질환의 진행을 막고 약물치료에 따른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심장내과 박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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