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일표 후보는 8일 주안7동 신기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시작해 오전에는 주안7, 8동 아파트 단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깨끗한 한 표, 일표에게 주자'를 외치며 표심공략에 나섰다.
 
이어 오후 2시에 시청기자실에서 인천지역 한나라당 후보 공약발표회에 참석한 뒤 다시 신기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각오가 돼 있다'며 시장 상인들과 주부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정호선 후보는 이날 주안역, 석바위 지하상가와 이 일대 재래시장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또 주안5동을 시작으로 매일 2개 동을 돌며 학교와 노인정, 아파트 단지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제2 인천상륙작전을 펼치는 각오로 총선에 출마했다”며 자신이 지금의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유필우 후보는 공단시장과 석바위 지하상가 등에서 상인과 서민들 표심잡기에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배후도시인 남구의 특성을 살려 주안역 일대에서 벤처 성공 신화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역설하고 고등법원 남구 유치와 재래시장 특별법 제정을 공약했다.
 
유 후보는 또 자신이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검증된 인물임을 강조하며 `진정한 지역일꾼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 오흥범 후보는 상대 후보들에 비해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자신이 직접 차를 운전해가며 각 동을 순회하고 유권자들과 일대일 대면접촉을 갖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 후보는 이날 도화3동, 주안4동 노인정과 아파트 단지를 돌며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명함을 돌리며 `깨끗한 한 표'를 부탁했다.
 
민주노동당 장광수 후보는 이날 주안역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에 대우종합기계 매각반대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자 표 흡수에 나섰다.
 
또 주안4, 6, 8동을 돌며 거리유세를 통해 “역사는 노동자 서민들과 함께하는 쪽이 반드시 승리하게 돼 있다”며 인천 남구갑에서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내는 데 유권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무소속의 민봉기 후보는 오전에 도화1, 2. 3동 아파트 단지를 돌며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이날 11개 동사무소를 일일이 방문해 선거홍보물을 관리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후에는 주안4, 5동 노인정을 방문해 “지난 16대 의정활동의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 표를 찍어달라”며 노인들을 비롯한 보수층 공략에 집중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