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와 시·군의 대규모 신규투자사업 124건에 대한 타당성을 심사하고 지방도 334호선 효촌리 도로선형 개량공사 등 27건은 정상추진, 임진강 리모델링 지원사업 등 93건은 조건부 사업 추진, 수원 서예 역사박물관 등 4건은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승인에 따라 인텔사, 지멘스사 등 주요 외국기업 R&D센터의 도내 유치를 위해 118억원을 투입, 성남시 분당벤처빌딩 중 일부를 매입하게 됐다.
 
또 30억원을 투자해 의왕~과천간 유료도로의 통행요금 징수시스템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또한 최근 통일·안보의 관광자원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 임진각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8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팔당호 주변 환경정비 등 상수원 수질개선사업에도 82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그러나 주민 소득증대 효과 등 사업에 대한 구체적 타당성이 미검증된 포천시 폐석산 벽화조각 관광특화사업(총사업비 150억원)과 인근 지역에 건립 중인 도립미술관과의 사업중복 우려가 있는 안산시 단원미술관사업(126억원)에 대해서는 사업을 재검토토록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요불급한 대형사업에 귀중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대규모 사업에 대한 사전투자심사에 철저를 기하고 투자심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승인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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