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업황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9일 발표한 3월 인천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4월 전망에 따르면 3월중 인천지역 제조업 업황지수(BSI)는 전달(80)보다 다소 상승한 86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는 등 업황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월중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는 3월보다 다소 높은 94를 기록해 부진정도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3월중 제품재고수준지수는 전달(102)보다 상승한 108을 기록하면서 재고가 늘었으나 4월중 매출증가율전망지수(98)와 제품제 수준전망지수(104)는 전달에 비해 상황이 호전돼 재고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3월중 채산성지수는 전월(74)보다 하락한 73을 기록,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4월 역시 75를 기록해 수익성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3월중 생산설비수준지수는 전달(103)보다 소폭 상승한 105를 기록해 생산설비 과잉현상이 빚어졌으며 설비투자실행지수는 전달과 같은 95를 기록해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응답기업의 43.2%가 원자재 가격상승을 들었으며 내수부진 19.7%, 불확실한 경제상황 17.4%순으로 답했으며, 비제조업체들은 응답기업의 31.0%와 24.1%가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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