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 공급 확대와 선제적 수급 안정을 위해 오는 23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 수급대책 품목을 선정해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가격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 수급안정을 위해 무, 배추, 사과, 배 등 주요 채소와 과일에 대해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출하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중·소과로 구성된 알뜰과일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40% 늘려 10만 세트를 공급한다.

또 설 성수기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축산물공판장 등 출하물량을 평시대비 최대 1.7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전국 2천200여 개 판매장에서는 ‘설 명절 농·수산물 대잔치’를 연다. 농협은 농·축산물, 가공·생활용품, 6차산업·마을기업·농업인생산기업 제품 등 1천30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아울러 전국 100여 개소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설 성수품 구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관리 특별상황실’도 운영하며, 농협의 모든 계통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특별점검 및 현장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업인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해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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