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2월 1일부터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를 위해 시는 올해 17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1만9천 명의 해당 시민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이며, 6세 이상(201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부터 1인당 연간 9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도서, 영화, 공연, 놀이공원, 스포츠 경기, 관광 등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2월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는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 전화(ARS) 연결을 통해 재충전할 수 있다. 3일부터는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지원센터(옥길주민지원센터 제외) 방문 발급도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카드 사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2년간 카드 사용 실적이 없으면 다음 연도 발급이 제한되며, 미사용 금액은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되므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 홈페이지(www.mnuri.kr)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고객지원센터(☎1544-3412) 또는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2-625-3118)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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