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눈’의 겨울 스포츠 대축제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 개회돼 21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주 개최지 강원도를 비롯해 경기도, 서울시, 경상북도 등 4개 시도에서 분산 개최된다. 빙상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은 태릉국제빙상장, 쇼트트랙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 피겨는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스키 알파인은 용평리조트, 크로스컨트리는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 스노보드는 휘닉스평창,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다.

도는 빙상(스피트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봅슬레이·스켈레톤(스타트), 산악(아이스클라이밍) 등 2개 시범종목 등 총 7개 종목에 578명(선수 448명, 임원 130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18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린다.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아진 것으로 판단한 도는 금 92개, 은 68개, 동메달 79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1천276점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강세 종목인 빙상(655점)이 17연패에 도전하고 스키(290점), 아이스하키(129점)가 준우승, 바이애슬론(122점)이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녀중등부 양호준(의정부중)과 김경주(남양주 덕소중), 남자고등부 박상언(동두천고), 남녀초등부 신선웅(양주 천보초)과 허지안(구리 동인초)이 4관왕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최민정(성남시청), 남자대학부 황대헌(한체대), 여자고등부 서휘민(안양 평촌고)과 이유빈(성남 서현고), 남자중등부 남현율(안양 부림중)을 비롯해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이건용(경기도청)이 3관왕을 노린다.

한편, 도는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에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 컬링은 여자중학부 회룡중과 남자고등부 의정부고가 우승했고, 남녀일반부 도컬링연맹과 경기도청이 은메달, 남자중학부 의정부시 스포츠클럽이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88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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