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친환경 마늘 재배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우선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학교급식용 친환경 마늘은 수매가격이 높아 재배농가가 급증하고 있지만 남부지역에 적합한 품종 및 재배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경기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발과 적정 파종 시기 구명 등 재배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경기지역에 적합한 친환경 마늘 품종을 구명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잎마름병·흑색썩음균핵병·잎집썩음병 등 마늘 주요 병해와 고자리파리·뿌리응애 등 마늘 주요 해충에 대한 모니터링과 이를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법 개발도 병행한다.

이영순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올해 마늘 친환경 재배 매뉴얼 개발을 추진해 향후 도내 주요 작물에 대한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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