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정지영 감독 등 영화분야 관계자들과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5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정지영 감독 등 영화분야 관계자들과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공정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5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지영·권칠인 감독, 이춘연·최정화·장원석·원동연 프로듀서, 채윤희 영화마케터, 김병인·손정우 시나리오작가, 정상진 DMZ다큐멘터리 집행위원장 등 영화인 10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는 영화산업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영역이다"라며 "모든 영화계·예술 종사자들이 공정한 환경 속에서 각자가 가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각자가 기여한 만큼의 몫이 제대로 보장된다면 그 속에서 새로운 자원·인재들이 유입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동연 프로듀서는 "경기도는 스태프들을 출퇴근시킬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촬영지"라며 "로케이션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지원해 주면 그 지역에 스토리도 생기고 지역주민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윈-윈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우 작가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작자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며 창작자를 위한 숙식형 아카데미 운영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건전한 영화생태계의 룰을 만들어 주는 것이 공공기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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