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경기도내 한 여성농업인 단체가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제작·보급에 나서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11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한국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농촌지역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이 단체는 포천시와 용인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면 마스크 1천 개와 교체용 필터 3천 개를 각각 전달했다.

이들은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꾸준히 마스크를 제작해 다른 시군에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생활개선회 경기도연합회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및 봉사, 재능 기부, 농촌 여성 지위·권익 향상 등을 하는 여성 농업인 단체다.

도내 31개 시군 중 과천·광명·군포·구리 등 4개 시를 제외한 27개 시군 여성 농업인 1만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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