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코로나19에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긴급하게 경기도의료원에 음압격리병실 시설 보강을 위한 자금을 지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12일 1억2천만 원을 긴급하게 도의료원에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경기도시공사가 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던 중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와의 협의를 통해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서 이뤄졌다.

지원된 긴급자금은 도의료원 중 의정부병원·포천병원·이천병원의 음압격리병실 환자 격리와 환자 상태 체크를 위한 스크린도어 8개소, CCTV 82대 설치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긴급자금 지원을 통해 도의료원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도 예산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경우 추경예산안 편성과 도의회 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 해 4월 이후에나 예산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보다 빠르게 설비 보강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정일용 도의료원장은 "도시공사의 지원으로 신속한 설비 보강이 이뤄져 매일매일 긴급한 상황에서 매우 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업하고 노력한 도와 도시공사에 정말 감사 드리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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