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명칭 ‘경기아트센터’ 변경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명칭이 16일 ‘경기아트센터’로 변경됐다.

새 명칭인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복합예술기관으로서 공연장 정체성에 부합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명칭변경에 따라 경기도립예술단의 명칭을 경기도예술단으로 함께 변경한다.

지난 1991년 경기도문화예술회관으로 개관한 경기문화의전당은 2004년 재단법인화하며 현재 이름을 갖게 됐지만 명칭이 길고 유사 명칭의 공공기관과 혼동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경기아트센터는 지난해 6개월에 걸친 명칭 진단작업을 통해 직원과 예술단원, 브랜드 전문가와 예술계 인사, 일반 관객 등의 의견수렴과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다.

경기아트센터 이우종 사장은 "영어 명칭에 반대의견도 일부 있었지만 아트센터(Arts Center)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오케스트라나 피아노처럼 이미 보편화된 단어이며, 복합 공연 예술공간을 뜻하는 가장 쉽고 직관적인 이름이다"라며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공연 시즌제와 함께 도 대표 예술기관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재정립하겠다는 비전이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