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노인들의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어르신 즐김터 지정·운영 43곳 ▶어르신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 15곳 ▶어르신 문화즐김 기자단 20명을 최종 선정했다.

어르신 즐김터는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인 문화예술 향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 등 22개 시·군의 복지·문화·교육 관련 기관 총 43곳이 선정됐다.

어르신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문화 소외 노인들을 위해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수원시 경기민예총문학위원회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가능 기관 총 15곳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문화즐김 기자단은 노인들이 직접 문화즐김 사업의 전반적인 활동을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를 어르신 문화즐김 홈페이지(https://경기9988.kr/)와 SNS 등에 게재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수행 기관과 기자단은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밖에 도는 4월 이후 노인 동아리경연대회 ‘9988톡톡쇼’ 및 작품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태훈 도 노인복지과장은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수행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추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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