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진행되는 경기도내 59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현역 의원이 공석 상태인 용인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찬민 후보가 ‘0.5%p’ 지지율 격차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5∼6일 양일간 용인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 정 후보가 44.3%, 민주당 오 후보가 43.8%의 응답자들에게서 지지를 얻었다. 지지율을 양분하고 있는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관련 기사 5면>

기타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7%, 없음은 4.0%, 잘 모른다는 5.2%였다.

민주당 오 후보와 통합당 정 후보를 지지하는 층은 연령별로 상반됐다.

18∼29세(40.1%), 30∼39세(48.5%), 40∼49세(61.6%) 등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에서는 민주당 오 후보를 더 지지했다. 통합당 정 후보는 18∼29세 33.4%, 30∼39세 40.5%, 40∼49세 28.8% 지지율이 집계됐다.

반면 50∼59세, 60세 이상 등 높은 연령대에서는 통합당 정 후보가 각각 54.9%, 59.3%의 지지를 얻어 38.5%와 33.0% 지지율에 그친 민주당 오 후보와 격차를 보였다.

▶모현읍·포곡읍·유림동·역삼동 ▶이동읍·양지면·남사면·원삼면·백암면·중앙동·동부동 등 2개 지역으로 구분해 진행된 지역별 지지율 조사에서도 오 후보가 각각 42.6%와 45.1%를, 정 후보가 각각 43.4%, 45.4%를 기록하면서 지역별 편차 없는 대등한 대결구도가 이어졌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남성은 정 후보(47.7%)를 오 후보(43.3%)보다 더 지지했고, 여성은 오 후보(44.2%)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정 후보(40.8%)보다 많았다.

지지정당별 후보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80.5%가 민주당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통합당 정 후보는 통합당 지지층의 92.1%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통합당 정 후보가 46.6%로 민주당 오 후보의 44.0%에 오차범위 내(2.6%p) 앞섰고 기타 2.0%, 없음 2.3%, 잘 모름 5.1% 등으로 조사됐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4월5일, 6일 양일간, 용인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1만2천501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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