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 청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시장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예술활동가, 광명시 청년위원회 위원 등 10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취·창업 일선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돕기 위한 시의 역할을 구체화하고자 마련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중 20~30대가 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본인으로 인해 가족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활동이 많은 청년이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9일부터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받고 있는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능한 온라인 신청을 해 달라"며 "또한 지역 생태계를 위해, 자신과 이웃을 위해 빨리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초·중·고를 비롯해 대학생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데 형제가 많은 가정에서는 컴퓨터가 부족하므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청년기본소득을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받으면서 관내 물건도 많이 사고 지역의 맛집도 찾아가게 됐다"며 "2분기 청년기본소득을 앞당겨 주신다고 했는데 3·4분기도 당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 청년들은 이 외에도 청년을 위한 홍보·커뮤니티 온라인 공간, 희망장학금 대상자 확대, 시민운동장 사용, 댄스 연습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청년기본소득 36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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