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대한민국 병원계를 이끌어갈 대한병원협회 제40대 회장에 정영호(61)의료법인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병원장이 선출됐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10일 서울드래곤시티 용산에서 개최된 ‘제61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했고, 여기서 정영호 병원장이 새 회장에 당선됐다.

정 신임 회장은 "회원병원들과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의료재단연합회장, 인천시병원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의료법인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병원장,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이달 말까지 인수인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회무를 보기 시작할 예정이다. 감사에는 김기택 경희의료원장과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각각 뽑혔다.

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가진 JW중외상 박애상은 김철수 H+양지병원 이사장(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게 돌아갔으며, 봉사상에는 여수애양병원 전광희 피부과장과 대구의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부회장과 상설위원장 및 임원선출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입구에서부터 개인별 발열체크와 손씻기를 한 후 입장토록 하고, 행사장 내에서는 개인별 2m 이상의 거리두기로 자리를 배치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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