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은 13일 인천지역 장애인운동선수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과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운동선수 근로계약 체결식’을 갖고 수영선수 5명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원에 입사하게 된 수영선수 5명을 비롯해 조승연 원장, 이중원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가족을 응원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해 7월 공포된 인천시 조례(인천시 체육 진흥조례 제16조2 장애인 등록선수 및 등록지도자의 고용)에 따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고용협약을 맺었다.

 행사를 마친 후 이중원 사무처장은 "어수선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인천장애인선수들을 위해 고용 체결을 진행해주신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수 체결은 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고용협약 체결 이후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근로계약이 다소 지체돼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새로운 가족으로 연을 맺은 만큼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기량을 만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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