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영초등학교는 맞춤형 학습 꾸러미를 직접 제작해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학교종이 앱을 이용하며, 3∼6학년을 대상으로 e-학습터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점검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어려운 1∼2학년은 별도의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례가 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이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학 전 일주일간을 원격학습 적응기간으로 두고, 매일 아이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배움활동을 안내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이 플랫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마쳤다.

학습꾸러미 제작에 직접 참여한 김영운 신영초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원격 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되고,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행착오를 줄이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등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