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에서 불이 나 산림청 헬기와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
연일 계속되는 건조주의보로 경기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6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교산 7부 능선 약수암 부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임야 수천㎡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산림청 8대, 임차헬기 4대 등 총 12대 헬기와 소방장비 등을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 44분께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 35분께도 연천군 중면 마거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생한 산불이 19시간여 만인 14일 오전 11시께 꺼졌다. 다행히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는 지역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1㏊가 소실됐다.

도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은 민통선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혹시 산불이 재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장비와 인력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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