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광주시지부가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에 동참한다.

시지부는 광주·곤지암·오포·초월농협 등 지역조합과 함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농협건물 임차인 17곳에 대해 임대료 1천342만 원(인하율 20∼50%)을 인하하기로 했다.

착한 임대인 찾기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임대료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시가 추진하는 운동이다.

김현용 시지부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는 협동조합이 갖는 본질이자 농협의 경영가치"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시름과 고통이 하루빨리 덜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헌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차인과의 상생을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주신 농협에 감사 드린다"며 "계속해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는 소상공인에게 상가건물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건물주에게 하반기 부과되는 재산세를 임대료 인하율에 따라 10∼50% 차등해 감면할 예정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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