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립도서관이 코로나19로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캠페인 ‘북버킷 챌린지’를 운영한다.

19일 화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북버킷 챌린지’는 SNS를 통해 시민이 직접 책을 추천한 후 다음 추천자를 릴레이 방식으로 지명하며 진행하는 독서캠페인이다. 24시간 이내 책을 선정하고 책 표지와 인상 깊은 구절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뒤 다음 챌린저를 지목한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꼭 도서관이 아니라도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읽고 독서를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0년을 맞아 특별한 이용자가 첫 주자로 나섰는데, 2005년부터 삼괴도서관을 꾸준히 이용하며 독서생활을 즐겨 온 올해 ‘20살 성년’이 된 이지민 씨가 그 주인공이다. 

시민들이 ‘북버킷 챌린지’를 통해 추천한 도서들은 향후 SRT동탄역과 1호선 병점역 스마트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며, 관내 도서관 전시 등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로 좋아하는 책을 공유하며 긍정적 마음과 심리적 여유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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