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동등한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은 아직까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장애인의 날 역시 기념일 이상도 이하도 아닌 행사로 된 지 오래"라며 "40회가 되는 오늘이야말로 장애인이 더 이상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시민이자 인강으로서의 동등한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폐쇄병동과 수용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졌다"며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재난 앞에서 더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시당은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참사를 방지하려면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비장애인 중심 사회를 모두가 중심이 되는 사회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모든 연령의 장애인에게 필요한 만큼의 활동 지원을 보장하고 탈시설 지원법과 장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해 장애인 차별이 없는 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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