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시(啐啄同時)’의 마음가짐으로 부러움의 땅 여주와 양평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되듯이 내부적 역량과 외부적 환경이 적절히 조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여주·양평지역구에 출마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김선교 당선인의 일성이다. 

김 당선인은 국회 등원을 앞두고 당선인사, 보좌진 인선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선4~6기 양평군수와 자유한국당 여주·양평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김 당선인에게서 의정활동 비전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당선 소감 및 활동 포부를 말해 달라.

▶양평군수 임기를 마치고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맡아 2년 가까이 여주와 양평을 오가며 정말로 많은 분들을 만났다. 길거리와 행사장, 음식점, 택시 안에서 허물 없이 소통하며 노력한 것이 유권자들의 응원과 격려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먼저 우리의 일상을 너무나 길게 바꿔 놓고 있는 코로나19로 상심이 큰 대한민국 국민, 사랑하는 여주시민·양평군민 여러분께 힘내시라는 말과 함께 김선교를 선택해 주심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 당선의 기쁨도 크지만 무엇보다 여주와 양평의 동반 상생발전을 위해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들이 너무 많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으로서 국정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약 중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인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주와 양평은 아름답게 잘 보존된 자연이 가장 큰 ‘자산’이고 ‘경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지역 발전을 이뤄 낼 가장 큰 원동력은 자연환경과 연계한 경제활력이다. 다시 말해 ‘규제 개혁’을 통한 ‘경제활력’이 첫 번째 풀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잘 아시다시피 여주와 양평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타 지역에 비해 유난히 제약이 많은 곳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된 규제개혁위원회 설치와 상시적 규제개혁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정책 확대와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를 통해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우리 지역구를 만드는 데 최우선으로 매진하겠다. 

두 번째는 ‘두물머리’부터 ‘신륵사’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도권 문화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온 국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와 예술·체육이 어우러지는 건강한 여주와 양평을 만들겠다. 

저는 여주와 양평을 이렇게 생각한다. 여주는 땅이 비옥한 곳이다. 쌀과 고구마 등 특산품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토양과 토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등 인문도시로의 품격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래서 세종인문도시로 위상을 확립할 것이며, 남한강 물길따라 명품여행코스 개발로 ‘여주다움 명품 도시’로 탄생시키겠다.

11만6천여 군민들이 살고 있는 양평군은 친환경 정책을 근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생명이 잉태되는 ‘두물머리’부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 ‘몽양 여운형’, ‘황순원의 소나기마을’ 등 문화역사유적이 즐비한 고장이다. 특히 군수시절부터 공들여 온 세미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3번째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사람들이 머무는 곳 그래서 마음이 뛰고 가슴이 설레는 ‘대한민국 행복도시 양평다움’을 실현하겠다. 이렇듯 여주와 양평을 잇고 연결해 국내 최고의 명품 행복도시를 완성하겠다.

-지역구 활동 비전(계획 등)을 설명해 달라.

▶지역구 활동 비전은 공약의 중점 추진사항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부러움의 땅 여주와 양평을 완성시키는 마스터플랜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근간으로 여주와 양평을 동반 상생·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오학대교 보도겸용도로 추진과 생활도자기특구 지정, 강천섬을 남이섬 이상으로 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드는 꿈을 갖고 있다. 

또 송파∼양평 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양평을 편리하게 찾게 만들 것이다. 또한 여주∼양평 4차로 도로 조기 착공으로 교통과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과 추진은 지역민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천하겠다. 한 달에 두 번씩 만나는 ‘김선교의 2시의 데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구 활동과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의정활동 방향(희망 상임위, 첫 입법발의 등)은 무엇인가.

▶여주와 양평 발전을 위해 말씀 드렸던 것처럼 지역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중첩된 규제들을 개혁하고 완화해 순차적으로 공약을 이행해 나갈 것이다. 초선인 제게 기회가 주어질지 알 수는 없으나 최선을 다해 국토교통위 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꿈과 희망을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다. 

첫 입법발의는 아마도 지역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다루고 싶다.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저의 캐치프레이즈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강한 추진력과 두둑한 배짱으로 ‘김선교다운 입법발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과 여주·양평의 변화를 반드시 이뤄 내겠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주시민과 양평군민 여러분, 4년 동안 지켜봐 주시고 지금처럼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 드린다.  

여주·양평=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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