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제5차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2021~2025년)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평생학습원에서 제5차 광명시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평생학습도시 1호인 광명은 제5차 평생학습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또한 전국 최초로 수립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연구수행기관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광명시 평생학습 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 및 의견 수렴을 통해 연구용역의 첫 단추를 끼는 중요한 자리였다. 

5개년 계획에는 지난 20년간의 평생학습 평가를 통해 평생학습이 시민력(力)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진행 단계별로 객관적인 분석이 진행되고, 1999년 작성된 최초의 평생학습도시 선언문을 시대적 변화를 담아 시민들과 함께 재작성해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토론회·설문조사·면담 등을 통해 시민들과 평생학습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현 가능하고 학습도시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학습 전략을 담는다. 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새로운 비전과 실천정책을 수립해 시가 매년 실행해야 할 로드맵을 제시, 5년간 평생학습 운영의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계획 수립에 앞서 제1차(2001~2005년) 계획에 평생학습도시 건설, 제2차(2006~2010년) 계획에 평생학습도시 실천과 운영, 제3차(2011~2015년) 계획에 평생학습도시의 지속 방안, 제4차(2016~2020년) 계획에 학습과 삶 통합을 제시해 5년 단위로 실행해 왔다. 

시는 올해 평생학습2.0 시대를 열기 위해 평생학습원을 신축 이전했으며, 제40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고 교육부 주관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한 2020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광명자치대학 사업을 통해 혁신의제별 시민전문가를 양성해 자치분권시대에 시민이 주체인 사람 중심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광명 전략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제2차 평생학습도시 건설을 진행해야 한다"며 "평생학습을 통해 도시 변화를 이끄는 주체적인 기관들과 네트워크가 진행돼야 하고, 이 중심은 시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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