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경기 연속안타를 꼭 치고 싶었는데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22일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39'에서 마감한 박종호(31.삼성)는 아시아기록(34경기 연속안타)을 넘어선 뒤 공공연히 밝혀왔던 40경기 연속안타 목표를 이루지 못한데 아쉬움을 곱씹었다.

박종호는 이날 현대와의 경기에서 5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김수경, 이상열, 조용준의 계투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모두 범타에 그쳤다.

박종호는 "비가 와서 경기가 취소되는 줄 알고 방심했다"고 반성한 뒤 "아직 팀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해 내 역할이 중요하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박종호와의 일문일답.

--아쉽게 연속안타행진을 마감한 소감은.

▲그동안 감독님과 선수들이 여러모로 도와줘 여기까지 왔다. 팬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늘 비가 와서 경기가 최소되는 줄 알고 방심했다.

--특별히 노린 공이 있었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비슷한 볼은 휘두르려고 했다. 투수의 공이 너무 좋았다.

--그동안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벌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일 현대와의 1차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것이다.

--새 각오는.

▲아직 팀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해 내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이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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