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세계로 통하는 항공중심도시를 건설한다.

시는 항공정책의 비전과 전략, 항공산업의 체계적 지원과 육성을 위해 ‘2020~2024 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계획에는 ▶공항 인프라 확대 ▶항공산업 혁신 ▶항공물류 고도화 ▶미래형 신산업(드론) 발굴·육성 ▶항공전문 인력 양성 등 5대 분야가 담겨 있다.

또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구축,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와 항공 융·복합 메이커스페이스 조성, 인천공항 글로벌 항공물류체계 고도화 지원사업, 인천국제공항 대북 교류 거점 구축 전략 수립, 드론산업 클러스터 전략 수립, 국가 드론 전용 시험·인증시설 구축, 항공산업 인재교육 체계 구축 등 17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소요 예산은 5조722억 원이다. 시는 시비로 371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예산은 정부와 민간에 요청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 중 공항 인프라 확대 분야에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과 백령공항 건설 지원 등이 포함된다.

항공산업 혁신 분야에는 MRO단지 조성, 전문항공정비업체 유치, 공유경제형 항공정비장비 공용센터 설립, 항공산업캠퍼스, 기업연구관 건축, 항공선도기업 25개소 증가, 항공시제품 지원 100건 증가, 기업 기술창업 지원 10건 증가, 항공부품 국제인증 취득 1건 증가 등이 있다.

항공물류 고도화 분야에는 항공물류단지 3단계 개발, 국제배송센터 유치 및 콜드체인 처리시설 설치 추진, 한중 항공화물 복합일관운송체계 구축 등이 있다.

미래형 신산업(드론) 발굴·육성 분야에는 드론비행시험장과 드론인증센터, 드론시민체험장 건립, 드론체험교육 대상 인원 2천 명 증가 등이 있다.

항공전문인력 양성 분야에는 항공전문인력 양성 960명 증가, 메탈3D 적층제조 전문인력 양성 200명 증가,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 150명 증가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 제일의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시의 항공산업 잠재력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해당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인천을 세계 항공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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