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지사장 오창식)는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중증장애인 직무 개발을 위해 중증장애인 특별채용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사무직 위주로 경증장애인을 채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틈새 직무를 찾아내 중증장애인의 사회진출을 도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단과 인천TP는 지난 1월부터 ‘장애인 고용 종합컨설팅’을 벌여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 개발에 나서는 등 ‘중증장애인 지원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기업 지원기관인 인천TP는 11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지적장애인 3명을 채용한다. 이들에게 맡겨질 업무는 VR·AR(가상·증강현실) 등을 다루는 실감콘텐츠 체험관의 기기 관리 및 이용객의 체험 보조 등 편의를 돕는 단순반복업무로 중증장애인에게 큰 무리가 없도록 한 맞춤형 자리다.

인천TP와 공단은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중증 장애인 채용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공단은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와 함께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새로운 틈새 직무를 찾아내 인천지역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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