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경험 토대로 처인지역 발전 앞장서는 ‘일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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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경험 토대로 처인지역 발전 앞장서는 ‘일꾼’ 될 것
정찬민 용인갑 당선인
  • 우승오 기자
  • 승인 2020.05.26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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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에서 경기도 59개 선거구 중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된 곳은 용인갑 선거구를 비롯해 7곳에 불과할 정도로 통합당 입장에서는 힘겨운 선거였다. 용인갑 선거구는 용인지역 4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통합당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당초 박빙 승부가 예측됐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돌아왔다, 용인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용인시장 출신의 정찬민 후보가 53.14%(6만9천826표)의 득표율로 45.93%(6만357표)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오직 용인 발전과 처인 발전을 위한 일에 전력하겠다는 정 당선인의 비전과 각오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개인기가 힘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많은데 승리의 원동력은.

 ▶직전 용인시장으로서 재임기간 시정 성과에 대해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시장 재임 시 채무제로 달성, 전국 최초 중·고교 무상교복 실시, 대형 종합병원 유치, 경전철 활성화, 시청사 시민광장화 등 많은 성과가 있지 않았나. 시장 재임 4년 동안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오직 용인만을 위해 일했다. 그래서 선거운동기간에도 ‘돌아왔다, 용인일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시 만나는 시민들마다 저에게 "시장으로서 일 잘했는데 아깝다"는 말을 많이 하셨다.

 -자치단체장이 중앙정부를 상대하는 게 버겁다는 취지의 얘길 한 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과 관련이 있나.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든지, 중앙정부와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 등이 그렇다. 지자체 행정은 중앙정부와 얽혀 있는 게 많다. 대표적으로 2016년 정부가 지방재정 개혁을 추진했을 때다. 당시 정부가 지방재정 개혁을 실시하면 용인시는 1년 예산이 무려 1천724억 원이나 줄게 될 처지였다. 그렇게 되면 시민들의 복지 혜택은 줄어들고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지방재정 개혁 추진을 반대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1인 시위까지 벌였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모현·원삼나들목 설치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미 실시설계까지 마쳤는데 정부가 2018년 적정성을 재검토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민들과 함께 시위도 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원안대로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금은 우리 요구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자치단체장 경험이 의정활동 수행에 어떤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나. 

 ▶용인시는 100만 인구가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더욱 큰 행정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100만 도시 단체장이면 국회의원 경력을 뛰어넘는다고도 한다. 자치단체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어느 누구보다도 세세히 잘 알고 있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낙후된 처인지역 발전을 위해 시장 경험을 토대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1호 공약’(대표 공약)과 실천 방안은. 

 ▶처인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문제다. 이를 위해 처인1호 전철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낙후된 처인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철 유치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특히 전철 유치는 용인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용인시와도 적극 협력해 전철 유치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다. 

 공용버스터미널을 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해 처인의 경제중심지이자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공약이다. 지상에는 백화점, 쇼핑몰, 호텔, 공공청사를 유치하고 버스터미널은 지하에 들어서도록 하는 것이다. 지하 터미널에서 중앙시장까지는 지하상가로 연결해 전통시장과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현 터미널 자리에는 수영장, 헬스장, 도서관 등 복합문화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용인시와 적극 협력해 진행하겠다. 기흥·수지에 플랫폼시티가 있다면 처인에는 공용버스터미널 개발이 곧 ‘처인형 플랫폼시티’라고 생각한다.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복안이 있나. 

 ▶나의 주특기가 친화력과 화합이다. 21년간 주요 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하면서 여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야당 당협위원장 시절에도 민주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을 만나 민원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시장은 물론 다른 3명의 용인지역 당선인들과도 용인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다.

  -몸담고 싶은 상임위원회(1·2지망)와 이유는. 

 ▶가장 원하는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다. 공약으로 내세운 처인1호 전철 건설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위가 여의치 않다면 환경노동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도 고려하고 있다. 

  -전직 용인시장으로서 현 용인시정과 관련해 할 얘기가 있나. 

 ▶용인시는 동서 간은 물론 처인구 내에서도 개발에 차이가 많아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감안해 낙후된 처인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적극 협조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속 정당을 떠나 용인시 발전을 위해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고 협력하겠다.

 일각에서는 제가 추진하던 사업을 중단하거나 억지로 변형시킨다는 얘기도 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백군기 시장과 오직 용인 발전, 특히 처인 발전을 위한 일에만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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