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에서 경기도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된 일가족 4명 등 모두 5명이 9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71·도화2·3동)씨는 고양시 확진자의 남편으로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검체검진을 실시했고 이날 자정 양성 판정을 받아 길병원 음압병상에서 시작했다.

A씨의 딸 B(39·여·문학동)씨와 자녀 C(13)양과 D(9)양도 역시 모두 무증상이었으나 미추홀구보건소 검사 결과, 9일 오전 1시30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C·D양의 아버지는 현재 검체검진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는 확진자 자택과 자택주변 이동 동선을 방역 소독했고, 남인천여중학교와 문학초등학교는 학생들을 상대로 워크스루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는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미추홀구 거주자 E(75·여·주안동 소재 요양원)씨는 지난 8일 발열 증상이 있었으며 9일 자정 양성 판정이 나왔다. E씨는 요양시설에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동선은 없고, 함께 입소해 있던 환자 등 전원에 대해 검체 채취가 끝났다.

구는 검사 결과에 따라 요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 혹은 다른 시설로 옮기는 등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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