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활용한 도심 인프라 서비스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판교제2테크노밸리 내에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을 시험·연구하는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실증단지는 도심부 거주공간에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중소기업들의 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도는 실증단지 사업비 493억 원의 일부를 투입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활용될 기술 개발 차원에서 판교제1·2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실증 IoT(사물인터넷) 현장시설물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현재 80% 이상을 조성했다. 자율주행차의 정기적 운행과 실증을 실현해 사회적 수용성을 확대하고 단계적 발전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도는 제1테크노밸리 7㎞ 구간에 신호 지시기 18곳, 보행자 케어 CCTV 58곳, 보행자 감지기 46곳, 자율주행도로 감시 CCTV 45곳 등을 설치했다.

제2테크노밸리 3.8㎞ 구간에는 신호 지시기 2곳, 보행자 케어 CCTV 11곳, 보행자 감지기 6곳, 자율주행도로 감시 CCTV 27곳, 도로환경 감시기 1곳 등을 배치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테스트 안내 전광판 1곳, 과속 단속카메라 1곳, 안내 플래카드 24곳, 노면표시 유도선 2개소, 임시차고지 충전시설 및 CCTV 등을 설치해 자율주행 기반을 다졌다.

공정식 도 미래산업과장은 "인프라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교통정보와 보행자 및 차량 통행 위험상황을 통합관제센터와 소통할 수 있다"며 "스타트업 연구 지원과 더불어 자율주행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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