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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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최상위 교통계획인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실행할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경기도내 12개 주요 철도사업이 최종 반영될지 관심이다.

12일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등에 따르면 대광위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2021~2040년)과 이를 실행할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역교통 기본계획의 5년 단위 실천 계획인 광역교통 시행계획의 경우 권역별 교통량 및 통행시간을 분석해 광역교통축을 선정하고 혼잡도 개선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수도권 계획 수립에는 경기연구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연구원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광역교통시설 수요 조사를 진행, 12개 광역철도를 바탕으로 시행계획 반영 의견을 제출했다.

사전타당성 분석 결과 경제성 분석(B/C) 수치가 0.7 이상으로 도출된 사업과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포함된 사업 등이 중심이 됐다.

도의 반영 제안 대상에 선정된 철도사업은 ▶위례∼삼동선(B/C 1.03) ▶제2경인선(B/C 1.05) ▶별내선 연장(별내∼별가람·B/C 1.06) ▶김포 골드라인 연장(방화∼김포·B/C 1.12) ▶서울 9호선 연장(고덕강일∼왕숙·B/C 0.82) ▶인천 2호선 연장(대공원∼독산·B/C 0.82) ▶인천 2호선 연장(불로∼중산·B/C 1.02) ▶옥정∼포천선(적정성 통과)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B/C 0.94) ▶고양선 연장(세절∼중산·B/C 0.81) ▶5호선 김포 연장(방화∼김포·B/C 0.99) ▶6호선 남양주 연장(신내∼마석·B/C 0.45) 등 12개다.

이들 사업 대다수는 국토부가 내년 상반기 수립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도가 건의한 46개 신규 노선에도 포함된 철도 사업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말 도내 시·군 의견을 반영한 43개 신규 철도사업 반영을 건의했으며, 올 초 서울 6·9호선 연장, 면목선 구리 연장 등 3개 사업을 추가로 건의 대상에 포함한 바 있다.

대광위는 이번 도가 낸 12개 철도사업을 비롯해 각 권역별 제출 사업 반영 여부를 검토해 광역교통시설 선정안 등을 마련, 올 연말 이를 포함한 기본계획·시행계획안에 대한 공청회 및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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