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옥련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고독 제로! 반려식물과 함께 행복한일상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수구 특화사업인 ‘고독 제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이 위축되고, 장애·질병 등으로 고립감,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6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분에는 ‘나는 행복하기로 마음 먹은 만큼 행복하다’, ‘힘내세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의 희망 메시지를 인쇄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화초는 실내에서도 기르기 쉬운 마리안드, 크루시아 등 7종으로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각 가구를 방문해 전달하면서 화초를 매개로 정다운 대화를 나누고 긴급지원제도 등 홍보 안내문도 전달했다.

박인규 옥련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과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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