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KT&G의 순매출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T&G 경기본부에 따르면 KT&G의 올 1·4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897억원, 2천51억원으로 최근 국내 고가담배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순매출단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25.6% 상승했다.
 
또 KT&G의 국내 담배판매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 증가한 166억 개비, 해외 수출수량은 46.8%가 증가한 151억개비를 기록, 수출비중이 국내외 총매출수량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수요고급화 등에 따른 고가제품 매출비중 확대로 국내 및 수출 부문 순매출단가도 각각 10.9%와 6.7% 상승했다.
 
국내판매 1천800원급이상 고가제품 매출비중은 64.6%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4%에 비해 12.2%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9%에 비해 오히려 0.6%포인트 감소한 47.3%로 나타나는 등 영업수익성 측면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교환사채 교환에 따른 사채상환손실·기부금·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의 증가로 영업외비용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경상이익(1천452억원) 및 순이익(974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7.0%와 28.0%가 감소했다.
 
KT&G 경기본부 관계자는 “KT&G는 앞으로 국내 경쟁력 우위 유지, 해외시장 적극적 공략, 경영합리화 지속 추진,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주주가치 이익 환원 우선 정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소 주당 1천600원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하고 앞으로 3~4년 내에 전체주식의 24%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입, 소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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