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환경분야 역점 추진과제 발굴을 위해 6일 학계 및 민간 환경전문가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2시간여 계속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지역별로 연간 자동차 등록대수를 제한하는 `자동차 총량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도내 전체 하천을 대상으로 수계별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도가 설립을 추진중인 녹지재단을 환경재단으로 확대, 개편하며 생태공원 조성역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가이드라인 제시와 환경국을 환경실로 확대 개편, 환경부지사 신설 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천 수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가 환경부는 물론 교통부, 건설부 등 중앙 부처와 계획단계부터 협의하고 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이날 토론에서 나온 각종 의견에 대한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도 정책으로 채택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중에는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며 “그러나 실현가능성이 높은 의견들은 도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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