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중국이 경기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중국의 경기둔화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모건 스탠리가 7일 전망했다.

스탠리 로치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산업생산 속도가 확실히 억제되고 있다"면서 "아시아 다른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치는 "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주변국들에 심각한 도전으로 작용할 것이며 주요 교역 상대국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 대한 수출을 늘려온 미국과 유럽 국가들도 중국의 경기 조절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치는 "중국은 아직도 상대적으로 적은 경제국이지만 규모 이상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비대칭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재치기를 하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 다른 지역 국가들은 감기에 걸린다"면서 "중국의 경기 조절이 세계에 미치는 충격은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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