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시 공무원들이 3번째로 많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병훈(민·광주갑·사진)국회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각 시도별 지방공무원 성범죄는 경기도 52건, 서울시 42건, 인천시 29건, 경상북도 28건, 전라남도 25건 등 순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총 290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2018년 강간·강제추행 14건, 카메라 등 촬영 1건,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1건 등 총 16건이었다. 2019년에는 강간·강제추행 12건, 카메라 등 촬영 1건 등 총 13건이다. 이 중 인천시의회는 2018년 강간·강제추행 1건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018년 강간·강제추행 21건, 카메라 등 촬영 6건 등 총 27건이었다. 2019년에는 강간·강제추행 19건, 카메라 등 촬영 5건, 통신매체 이용 음란 1건 등 25건이다. 이 중 경기도의회는 2019년 강간·강제추행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훈 의원은 "성범죄 근절에 대한 지방정부의 철저한 반성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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