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학생들이 비교과 프로그램 ‘인하 더 배움’에 참여하도록 장학금 혜택과 지원제도를 확장하고 있다.

5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 더 배움은 학생들의 역량개발과 진로설계를 위해 개설한 총 93개의 비정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수학생에게는 비교과 이수 증명서를 발급하며 학점으로도 일부 인정해주고 장학금도 지급한다. 2018학년도 1학기에는 총 250만 원(13명), 2019학년도에는 2학기 총 990만 원(49명)으로 장학금 규모를 꾸준히 확대했다.

이와 함께 참여계획·이수후기 공모전도 열어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180만 원을 지급했다. 지난 9월 실시한 참여후기 공모전을 통해 영어교육과 승현정 학생과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이은수 학생에게 각각 20만 원, 신소재공학과 김철휘과 전기공학과 정철희, 행정학과 이세현·김은서·이재아 학생에게 각각 1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들은 비교과 과정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다.

군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학기에 복학한 김철휘 학생은 "2년간 수업과 단절된 복학생의 적응이 녹록지 않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커리큘럼과 진로, 대외활동 등의 정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탁용석 교무처장은 "인하 더 배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아 스스로 부족한 역량을 개발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매 학기 주어지는 장학금의 기회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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