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와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햇빛발전소사업이 ‘제2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5일 구에 따르면 구와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인천 최초로 민관 공동투자 태양광 발전설비 햇빛발전소 1~3호기 총 73㎾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1천500만 원을 벌어들이고 있으며 수익금은 저소득층 외벽 단열과 창호 및 LED 교체 등 주택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미니 태양광 설치 지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32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했으며 1천200w 규모 미니 태양광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올해도 총 1천500w의 미니 태양광을 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최초 주민공모형 펀드 ‘미추홀 햇빛펀드’로 1천200만 원 규모의 민간 기금을 조성하고,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거버넌스를 운영 중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주도의 에너지자립마을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모델로 자리매김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혁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에너지자립도시 미추홀구 조성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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