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13만 명을 돌파했다.

9일 행정안전부와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인천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13만2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경기(72만90명), 서울(46만5천885명), 경남(13만4천675명)에 이어 17개 시도 중 4위 규모다.

인천에 사는 외국인 주민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8년(11만5천720명) 대비 외국인 주민은 1만4천572명(12.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가 시작된 2006년(3만3천960명)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천 거주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이 4만2천817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9천777명), 태국(8천536명), 우즈베키스탄(4천185명), 미국(3천970명), 필리핀(3천92명), 몽골(2천700명), 카자흐스탄(2천409명), 미얀마(2천301명) 등 순이다.

군·구별로는 부평구가 2만8천564명으로 가장 많고 서구(2만2천948명), 남동구(2만2천736명), 연수구(2만1천295명), 미추홀구(1만6천693명), 계양구(7천188명), 중구(6천800명), 동구(1천860명), 강화군(1천758명), 옹진군(450명) 등으로 나타났다.

부평구·서구·남동구·미추홀구 등 산업단지가 있는 곳에 외국인 주민의 70%가량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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