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시의회, 노동계, 업계 등 군포시 경제주체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분쟁 자제 등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시와 시의회,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군포상공회의소,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등으로 구성된 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5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분쟁 자제, 양보와 타협으로 노사 현안 해결,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의 고용 유지와 경영 안정, 노동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 및 행·재정 지원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한 시의 대응 매뉴얼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코로나19 예방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우선의 방법이자 경제 회복의 지름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방역수칙 실천 정착을 위한 의식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 분야, 각 계층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사민정협의회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포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내 갈등 해소와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협의체이다. 한대희 시장을 위원장으로 노동자단체와 사용자,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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