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 27일 ‘2020년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구는 아동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인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 중이며,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 자치기구인 동구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까지 참여위원회 수료식을 통해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 전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활동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어린이 위원들의 공예 작품 전시, 청소년 참여위원의 정책 제안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위원회 활동 우수학생 5명만 대표로 참석해 간소하게 표창 수여식으로 가졌다. 

올해는 어린이 11명, 청소년 10명 등 총 21명의 참여위원이 위촉돼 활동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활동은 가급적 최소화한 가운데 지난 9월부터는 전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됐다.

어린이 참여위원회는 구에서 제작한 ‘동구형 아동권리 워크북’의 교재 모니터링과 영상 내레이션 등에 참여하는 한편, 코로나 극복을 위한 아로마 손 소독제 만들기, 마음 치유를 위한 클레이 무드등 만들기,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담은 스칸디아모스 가족액자 만들기 등 올 한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자가 지닌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왔다.

또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위탁·운영한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청소년어울림 마당’ 모니터링, ‘제5회 인천시 청소년 정책포럼’ 참석 등의 활동을 했으며, 청소년의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 내 청소년 이용시설 증설과 청소년 진로체험 확대 등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우리 구의 미래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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