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시즌 마무리훈련을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SK는 지난 9~27일 인천과 강화캠프로 선수단을 이원화해서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인천캠프는 김원형 1군 감독 지휘 하에 훈련조·휴식조·재활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SK퓨처스파크에서 진행된 강화캠프는 조원우 퓨처스팀(2군)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조·신인조로 운영됐다.

김원형 감독은 "야수 파트는 오전에 많은 양의 수비훈련을 소화했고, 오후 타격훈련에선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웠다"며 "투수 파트 선수들은 신임 코칭스태프와 대화를 통해 내년 나아갈 방향을 설정했다.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내년 스프링캠프 때 새롭게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수민은 "마무리훈련 기간 새롭게 슬라이더를 장착한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비시즌에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야수 MVP 유서준은 "외야 수비와 공격력 면에서 나만의 강점을 살려 내년 1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비시즌 많은 땀을 흘릴 생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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