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진행한 ‘다같이 다함께 신흥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흥마을에서 추진 중인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주민역량 강화사업이다. 

지역주민과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이 주체가 돼 지역 현황을 기반으로 물리적·비물리적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를 발굴 및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총 13개(상반기 7개, 하반기 6개)의 아이디어가 결과물로 나왔다.

의정부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사업 가운데 처음으로 비영리단체(한국해비타트)와 학교기관(서울여자대학교 SI센터), 민간기업(포스코 건설) 등 관계기관의 다자 협업방식으로 추진했다. 

시는 이 같은 주민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주민들에게 일방적이고 무거운 교육방식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시는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 정보 전달 및 일반적 교육의 개념으로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주민참여 측면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다"며 "도시재생이란 단어만 강요하기 보다는 지역현황에 맞는 관심사로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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