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5명을 적발했다.

적발 대상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 3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이 2명이었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18%이나 되는 만취 운전자도 있었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었음에도 연말 송년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사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불시에 진행했다. 관할 12개 경찰서의 각 지역 취약 장소에서 경찰 210여 명과 순찰차 40대가 동원됐다.

경기북부청은 내년 1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음주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범으로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를 검토하는 등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송호송 경비교통과장은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행사와 모임은 최대한 취소·자제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일은 없도록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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