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영종2동 청사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청사 신축을 추진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영종1동의 인구 증가에 대비해 분동을 위한 청사 신축을 추진했으나 기존에 계획된 공공청사 부지가 협소해 그동안 대체 부지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초 토지소유자인 LH와 중산동 1912-2번지 일원의 공동주택 부지 2만8천여㎡ 중 1천200㎡를 분할, 공공청사 용도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매입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인천경제청이 지난달 2일 변경을 승인함에 따라 최근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구는 부지 매입 전 청사의 조기 착공을 위해 사전에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등 내년 1월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축 절차에 돌입하고 2022년 말까지 공사를 조기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국제도시에 걸맞은 동 청사를 짓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는데 다소 기간이 소요됐으나 최대한 공사기간을 앞당겨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규모의 쾌적한 청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축 청사는 중산동 1912-4번지 1천2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5층 총 면적 3천㎡ 규모로 신축해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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