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인천시 동구의회 의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구민들에게 신축년을 상징하는 흰 소처럼 끈기를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로운 2021년을 만들자고 했다.
 

정 의장은 신축년 새해에 구의회가 더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총 7회 100일간의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민이 더 행복하고 더 만족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민의 뜻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민생중심의 의정 구현에 더욱 전력할 계획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 의장은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4가지를 구민들에게 약속했다.

우선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 인해 주민의 자치 참여 보장 및 지방의회의 권한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성이 강화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약속했다.

그는 "동구의회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겠다"며 "민생 현안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현장방문을 통해 구민의 뜻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그동안 방치됐던 일진전기 이전부지를 활용한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과 동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동인천역 2030역전 프로젝트 사업 ▶최근 1단계 사업이 착수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 ▶각종 재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등 구에 중요한 현안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강구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 증진을 통해 균형 잡힌 사회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의회 의결을 거쳐 인천지역 최초로 시행 중인 어르신 품위유지비, 아동·청소년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동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회의 문턱을 낮춰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의장은 동구의회 7명의 의원은 희망과 열정을 갖고 구에 힘이 되고자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해 송림초교 뉴스테이 사업으로 인한 일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주민, 인천도시공사와 7회의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다"며 "의회는 구민과의 소통을 한층 더 활성화해 민의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열려 있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협치하는 의회’의 의정 슬로건 아래 지역·집단·계층 간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고자 했음을 거듭 설명했다.

정 의장은 "구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해 직접 발로 뛰고 실천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동구의회 의원 7명 모두가 화합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동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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